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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대부도 여행 때 방문했던

칼국수 식당을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놀러

갈 때 너무 대책없이 놀러가서 미리 알아보지

못하고 가는 도중에 그냥 리뷰가 많은 곳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너무 부족했어요.



숙소에서는 딱히 멀지 않아서 금방왔습니다, 원래

계획은 숙소에서 점심을 먹을 계획이었지만 생각

보다 일찍 도착해서 밖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대부도에 오게되면 칼국수는 항상 생각

나는 메뉴이다 보니까 우리밀칼국수 식당으로 향

하게 되었습니다, 주차장은 넓고 안내해주시는 직

원분이 계셔서 편하게 주차를 했습니다.



2015년 전국음 맛자랑 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

하였고 무농약, 무방부제 국내산 밀가루만 사용한

다고 자신있게 적혀있습니다, 저희는 사람이 많아

서 한 번에 들어가지는 못했고 10분 정도 웨이팅

하게 되었습니다.



대기실도 따로 마련되어 있고 사장님께서 따뜻

하게 기다리라고 히터도 틀어주셨습니다, 그리

고 사진을 못 찍었는데 앞 쪽에 쑥 차가 있었

는데 추울 때 마시니까 몸도 녹일 수 있고 은은

한 향이 너무 좋았습니다.



저희는 우리밀 바지락 칼국수랑 만두를 주문했습니다,

가격도 크게 부담되지 않고 무난하게 먹을 수 있고

괜찮은 것 같아요, 해물칼국수도 땡기기는 했지만

칼국수 치고는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

습니다, 물론 좋은 해물이 들어가겠죠 ?



사람들은 끊임없이 계속 자리를 채웠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있으니 오늘도 맛집을 잘 찾아온듯

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뚜껑을 닫고 물이 팔팔 끓을 때 까지 기다립니다,

꼭 기다리면 일행 중 한 명은 계속 열어 볼겁니다.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냄비 안에 들어 있는

바지락을 다 걷어줘야합니다, 그리고 바로 바지

락은 드셔도 되고 칼국수랑 같이 드실 분들은

남겨두시면 됩니다,


와 처음에 바로 바지락을 꺼내서 먹는데 너무 맛

있었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옆에 매운 양념

장이 있었는데 거기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최고

였어요.



바지락을 다 꺼내고 나면 칼국수를 투입합니다,


사장님 말씀으로는 물이 한 번 팍 끓었을 때 바지락

이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계속 끓이면 맛이 없어지

고 텁텁하고 별로라고 합니다, 그래서 처음에 한 번

팍 끓었을 때 바지락을 다 꺼내라고 하셨습니다.



면이 익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만두가 등장했어요,


만두는 그냥 만두였습니다, 맛이 없는 것도 아니고

맛이 엄청 있는 것도 아니고 평범한 만두 친구


그래도 배고플 땐 무엇이든 맛있죠



면도 어느정도 익기 시작했습니다, 하필 같은

테이블에 앉은 친구들이 면에 대한 입맛이 다

다른 자리였습니다, 누구는 푹 익은걸 싫어하고

누구는 푹 익은걸 좋아하고 그래서 선발대 후발

대를 나눠서 먹었습니다.


결국 덜 익은 것도 먹어보고 푹 익은 것도 먹어봤

는데 처음에 바지락을 먹었을 때 처럼 감동을 받지

는 못했습니다, 면이랑 육수랑 따로 노는 듯한 느낌

을 받았어요, 국물만 마시면 너무 시원하고 좋은데

면을 먹으면 그 국물의 느낌이 안살았습니다.


결국에는 면이랑 매운 양념장이랑 비벼서 먹었어요,

다만 그 양념장은 조금씩 넣어 드시는 걸 추천드립

니다, 생각보다 많이 매워서 당황했습니다. 그래도

추운날 따뜻한 국물과 면을 먹으니까 너무 좋았어요.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면서 웃고 떠들면서

먹어서 그런지 행복하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 대부도 여행을 가게 된다면 또 따른 칼국수

맛집을 찾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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