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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열심히 나고야 여행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려고합니다, 이번 여행을 갈 때 음식점

같은 경우 원나잇 푸드트립에서 많은 식당을

보고 방문해보기로 했습니다, 그 중 오스시장

안에 있는 솔로피자도 당연히 방문 할 음식점

중 한 곳 이었습니다.


세계 피자대회에서 1등을 한 적도 있다고 하고

이탈리아에서 따로 상을 받을 정도로 인정한다

는 피자집이라고 하길래 당연히 방문하고 싶었

습니다, 제가 피자를 많이 사랑하거든요.


처음에는 여기를 가려고 돌아다닌게 아니라 오스

시장을 구경하다가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생각보

다 시장이 많이 크고 통로가 많아서 솔직히 어디

가 어딘지 헷갈리거든요.



메뉴판이 따로 제공되는게 아니라 카운터 위에랑

계산대 앞에 붙어 있는 메뉴판이라 사진을 이쁘게

찍는게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항상 메뉴판을 찍

을 때 위에 조명을 피해서 찍고 싶은데 쉽지가 않

네요,



일단 들어가셔서 줄이 있나 확인을 하시고 줄이

있다면 메뉴를 살펴보고 주문을 한 뒤에 번호표

를 받은 뒤 다시 줄을 서시면 됩니다,


그러면 직원분들이 막 불러주는데 그때 음식을

받아가시면 됩니다, 보통 다들 주문하고 그 상

태로 줄을 서기 때문에 내 앞 사람이 음식을 받

아 가면 다음은 내 차례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른쪽이 번호표입니다, A72라고 적혀있기 때문에

호명되면 음식을 받으시면됩니다, 솔로피자도 주문

한 금액에서 부가세 8%가 추가되니 참고하세요.


피자랑 맥주 2잔 시켰는데 50엔이 할인되었는데

이게 세트로 들어가는건지 뭐 때문에 할인해주신

건 지는 저도 잘모르겠습니다.



피자 말고도 소시지, 빵 등 다양한 음식을 판매

하고 있었지만 저희는 피자를 먹기 위해 방문한

관계로 다른 메뉴는 주문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시장에서 이것저것 먹으면서 돌아다녔기 때문에

그렇게 배고픈 상태도 아니었습니다.



피자를 받는데 옆에 빨대랑 접시, 칼, 포크 및

물티슈 등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피자를 손으로 먹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따로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드디어 주문한 피자가 나왔습니다, 메뉴판 최상단

왼쪽에 있는 피자인데 마르게리따 엑스트라 피자

인데 일반 마르게리따 피자랑은 가격이 300엔 차

이가 나는데 사장님 말씀으로는 차이점은 엑스트

라에는 스페셜 치즈가 추가되고 기본적으로 치즈

의 양도 더 많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피자가 2010년에 상을 받은 피자라고

메뉴판 옆에 트로피 모양이랑 년도가 써 있어서

이녀석으로 주문해봤습니다.



생각보다 피자가 많이 작죠? 우리나에서는

보기 힘든 비주얼인데 말이죠, 저도 처음에

식당 안에 들어가서 남들은 무엇을 먹나 몰

래 훔쳐보다가 피자가 상당히 작게 나온다는

걸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피자에는 맥주가 빠지면 안되죠, 더더욱 일본

여행에서 맥주와 하이볼은 항상 필수죠.


일단 맛 설명을 해보자면 짠거를 싫어하시는 사람은

피하는게 좋지 않을가 싶어요, 한국 피자랑 비교하면

짠 편입니다, 그리고 빵 부분을 먹을 때 화덕 특유의

탄 맛이 나는데 저는 그게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이 피자가 세계 피자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

했는지에 대한 의문은 풀리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에서 유명한 피자집들이 많은데 제가 한국사람이

라 그런지 저는 한국에서 먹은 피자가 더 맛있던

걸로 하겠습니다, 그래도 나고야 솔로피자 는 만약

다시 여행을 가더라도 재방문 의사는 있습니다.


야바톤은 안가겠지만요.



확실히 수상 이력이 많기는 한 것 같습니다.

제 입맛이 세계적인 입맛이 아닌게 문제죠.

솔로피자에 맛있는 피자를 먹으러 간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 보다는 오스시장에

구경을 하다 조각피자에 맥주를 마신다는

개념으로 접근을 한다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게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이렇게 계단이 있는데

2층으로 올라가실 수 있어요, 2층에 화장실도 있

으니 용무가 급하신 분들은 체크해두세요.


여기서도 한국 분들을 한 팀도 못만난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분명 공항에서는 많았는데 다들

어디로 이동을 하신건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1층에 한 쪽이 문이 비닐 같은거라고 해야

하나 그걸로 되어 있어서 바람이 계속 들어와서

생각보다 많이 추웠거든요, 진작에 2층으로 자리

를 잡을 껄 싶었습니다. 2층은 카페같은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이로써 방송을 보고 방문한 음식점은 기대에 부흥

하지는 못했던 걸로 이래서 방송을 믿으면 안된다

는 건지 역시 인생 맛집을 찾는 길은 쉽지가 않다

는 걸 다시 한 번 배우고 갑니다.


그래도 피자는 항상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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