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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해장 할 때 좋은 복지리에

대해 포스팅 좀 하려고요, 점심 시간에 지인분

을 만났는데 어제 과음을 하셨다고 해장을 해

야한다길래 복어를 먹기로 했습니다.



평촌 소호복집은 가끔 해장하러 가는 곳이여서

지인분과 함께 방문했습니다, 아직 매운탕으로

는 먹어보지 않아서 이번에도 지리로 시켰어요.


그리고 점심특선으로 일반 복지리와 세트로 나

눠져 있는데 차이점은 튀김이 나오고 죽이나 볶

음밥, 일반 공기밥을 선택 가능합니다.



가격 차이는 6천원이 나는데 생각해보면 그렇게

실용적이지 못한 것 같아요, 이번에는 세트로 먹

어봤는데 앞으로는 그냥 일반으로 먹으려고요.



메뉴판이 부족하다고 가져가야 한다고 해서 후다닥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런 식당에서 메뉴판이 부족하

다니 당황아닌 당황을 했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음식을 나왔습니다.



언제봐도 참으로 먹음직스럽습니다, 먹으면서

느낀건데 아구찜은 콩나물을 먹으러 가는 것

같고 복지리는 미나리를 먹으러 가는 것 같

아요, 저만 그런건가요.



저는 저 복어 껍질? 저게 처음에는 별로라고 생각

했는데 먹다보니깐 저게 상당히 맛있더라고요. 가

끔 저녀석이 생각이 나기도 하고요, 밑반찬이랑 샐

러드 그리고 소스 등 가지런히 준비해주십니다.



때마침 복어튀김도 나왔습니다, 튀김 소스도 따로

제공해주셔서 찍어서 먹었는데 역시 튀김은 신발

을 튀겨도 맛있다고 하듯이 맛있었어요, 근데 우리

따뜻한 지인분은 튀김을 안드신다고 하셔서 혼자

행복하게 먹느라 배가 터지는 줄 알았네요.



토싵토실한 복어가 저를 반겨줍니다. 야채부터

열심히 먹다가 복어가 익고나서는 복어를 사냥

하기 시작했습니다, 소스에 복어랑 채소랑 같이

찍어서 먹으면 너무 맛있고 국물은 역시 해장으

로 아주 최고입니다.



후식으로는 수정과, 양갱, 귤이 나옵니다.

후식까지 깔끔하게 먹고 나니 너무 배가

불러서 한 숨 자고 나오고 싶었어요.


바닥이 온돌로 따뜻하다보니 먹다 보면

조금 졸리기도해요, 복어를 자주 먹는 편도

아니고 2018년에 처음으로 복지리라는 음

식을 먹어봤는 데 상당히 매력적인 음식이라

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종종 먹을 생각입니다.



날씨가 무척이나 추워졌던데 따뜻한 국물이

들어간 음식이 생각나네요, 지인분 덕분에 이번에도

맛있는 음식을 잘 먹고 왔어요, 복어회가 그렇게 맛

있다고 하는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도전해

볼 까 합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졌는데 항상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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