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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이 많이 쌀쌀해졌네요, 그래서

오늘은 이런 날씨에 어울리는 술집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요, 평일에는 오후 6시 ~ 새

벽 2시 / 주말에는 오후 6시 ~ 새벽 3시까지

이니 참고하세요.



밖에서 봐도 느낌이 있어보이고, 이런 날씨에는 또

오뎅국물로 몸을 녹이는게 최고이죠, 금천구 시흥

사거리 여울빛거리 안에 있는 술집입니다.


사실 시흥사거리라고 많이 부르고 술집이 모여있는

라인이 여기 밖에 없어서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도

찾으시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아요.



이렇게만 보면 일본같기도 하네요, 바로 되어 있는

자리는 이렇게 8자리만 되어 있고 나머지는 일반

테이블로 되어 있었어요, 6시 오픈인데 저도 거의

오픈 시간에 맞춰서 방문했는데 이미 한 팀이

자리에 착석해 있었습니다.



메뉴는 오뎅만 있는게 아니라 이것저것 많이 준비

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오뎅 같은 경우에는 기본

8개를 드셔야하고 꼬치 주문시 개당 주문이 가능하

다고 하네요, 기본 8개에 12,000 원이고 그 이후에

는 오뎅 추가 개당 1,300원입니다.



이렇게 오뎅 종류량 가격이 나와 있어요, 샤브뎅

이라는 단어는 또 여기서 처음 들어봤어요, 사장

님이 설명해 주셨는데 까먹어 버렸어요. 그리고

국물은 무한으로 리필되니깐 국물 걱정은 안하

셔도 됩니다.



이날은 오뎅만 먹으러 간 날이여서 솔직히 메뉴판은

사진만 찍었을 뿐 제대로 보지 않았는데 포스팅을

하면서 보는데 맛있어 보이는 메뉴가 많네요. 옆테

이블에서 주문한 오꼬노미야끼도 보이네요.



또 이런 일본풍의 술집에는 사케가 빠지면 안되죠,

사케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씩은

땡길때가 있어요, 그래도 아직은 소맥이 좋네요.



여기까지 보시면 이제 심야오뎅 메뉴판은 정복하신

겁니다, SNS에 태그하시면 음료수나 오이중독 중

에서 선택하셔서 받으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드디어 오뎅이 나왔어요, 처음에 이렇게 바구니에

종류별로 주시는데 여기서 기본적으로 8개는 드

셔야해요, 다른 테이블은 자주 오셨는지 원하시는

오뎅만 주문해서 드시더라고요, 저는 처음 가본날

이여서 이것저것 먹을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드시는 만큼만 계산이 되는거니

막 전부 국물에 넣으시면 안됩니다,



이 날은 사케를 먹기로 했어요, 마쯔리 텐구라는

사케였고 행사 중이여서 20,000원에 마실 수 있

었어요, 사케는 오랜만에 마시는거라 약간 기분

이 들떠있었네요. 잔도 너무 귀엽고 시원하게

먹을 수 있게 얼음 바구니도 준비해주셨어요.



오뎅은 이렇게 뒤쪽에 색이 표시되어 있는데

빨간색 = 매운맛

파란색 = 해물맛

녹색 =  야채맛

노란색 = 치즈맛 입니다. 그리고 색상이 표시

안되어있는 거는 샤브뎅이니 참고하세요.



오뎅 국물은 맛이 두 가지로 나뉘는데 매운맛

이랑 기본맛입니다, 원하시는 육수에 오뎅을

넣어드시면 되는데 저는 솔직히 매운맛이랑

기본맛이랑 차이를 잘 모르겠어요. 그냥 국물

만 먹으면 차이가 나는데 오뎅을 넣어서 먹으

면 차이가 안나요.



개인접시도 준비되어 있고 소스는 간장이랑 빨간

소스가 준비되어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빨간 소

스를 좋아하기 때문에 빨간 소스 적극추천입니다.


그리고 오뎅은 육수에 넣으신 후 4 ~ 5분 정도

기다리시면 드실수 있어요, 육수에 오래 담궈

두실수록 더욱 맛있는 오뎅을 드실 수 있을꺼

에요. 또 드시던 오뎅은 탕에 다시 넣으시면 안

되니깐 탕에서 오뎅을 꺼내시면 식기 전에 드

셔주세요.



저는 오이를 먹지 못하지만 여자친구가 오이를

좋아해서 오이중독을 시켜봤어요. 여자친구 말

로는 바로 먹으니깐 위에 설탕이 씹힌다고 오이

를 다 뒤집어서 5분 정도 있다가 먹더라고요.


그래서 결국에는 다 먹었던데 완전 맛이 없는건

아닌가봐요, 저는 오이를 향 때문에 아예 먹질

못해서 후기를 남길수가 없네요.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일단 저는 여기 술집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오뎅들도 너무 맛있고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겨울철에는 자주 가

지 않을까 싶어요, 여름에는 아무래도 더워서

기피할 것 같지만 이번 겨울에는 열심히 다녀

볼까 생각중입니다. 벌써 또 먹고 싶네요.


저 날 오뎅을 한 30꼬치 정도 먹은걸로 기억하

네요. 먹다 보니 너무 배가 불러서 도저히 먹

을 수 없는 상태까지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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