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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주말에는 단양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예전에는 친구 어머님이

단양에서 지내고 계셔서 많이 방문했었는 데

이번에 정말 오랜만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여행은 일상적인 생활에서 활력을 주는

것 같아요, 반복적인 생활에 아무래도 답답함

을 느끼다보니 여행과 맛있는 음식으로 항상

달래게되네요.


원래 이번 여행의 일정은 만천하스카이워크 -

카페산 - 단양구경시장을 들리고 숙소에 가고

아침에 도담상봉을 가기로 했습니다, 패러글라

이딩을 하고 싶었는데 가고 싶은 업체가 이미

마감을 했다고 해서 과감하게 패러글라이딩은

제외해버렸습니다.



분명 아침 일찍 출발했는데 가는 길이 상당히

막혔습니다, 아무래도 요즘 단풍 시즌이다 보

니 생각했던 것 보다 차량이 많은 것 같네요.


열심히 달려서 단양에 도착해서 먼저 배가고프

다 보니 밥부터 먹었습니다, 쌍다리휴게소라고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와서 단양 거의 초입에 있

어요, 식당의 꽃 밑반찬이 많이도 나왔습니다.


주문한 음식은 제육 2개, 김치찌개, 비지찌개를

시켰어요, 맛은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

서 엄청 맛있지는 않습니다, 동네에서 간단히

밥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만천하스카이워크를 가려는 데 이게 무슨일인지

차들이 움직이질 않습니다, 그러다가 빠르게 인

터넷을 찾아보니 차량이 막힐 때는 차 타고 만천

하스카이워크 주차장 가는데 1시간 30분 이상이

걸린다고 하길래 빠르게 옆 에 공터 ? 같은 주차

장이 있어요, 거기에 주차하고 걸어가세요.


저희도 한 30분 정도 기다리다가 이건 아니다 싶

어서 빠르게 주차하고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주차장에서 조금 걸으면 위에 사진 처럼 걸어갈 수

있는 길이 나와요, 한 15 ~ 20분 정도 힘차게 걷다

보면 만천하스카이워크에 도착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중간에 뚫려있는 곳도 있는데 고소공포증이

있으신 분들은 우측으로 이동하세요, 이번 여행은

사진을 제대로 많이 못찍었습니다, 날씨도 너무 안

좋았고 바람도 너무 불고 추워서 가격표라든지 이

런 부분에 있어서 디테일하게 못찍었어요.



알파인코스터는 1만 5천원이에요, 패키지로하면

알파인코스터 , 짚라인 등등 해서 4만 5천원으로

알고 있는데 짚라인은 또 바람이 많이 불다보니

운행을 안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알파인코스

터만 타기로 했습니다,


짧은 교육을 듣고 바로 탈 수 있게 줄을 서서

기다리면 됩니다,



올라갈 때는 한 4분 정도 올라가는 것 같은데

내렬 올 때는 1분이면 내려오는 것 같아요.


그리고 생각보다 빨라서 재미있었어요, 어떤

친구는 베트남에서 이런 놀이기구를 타봤는데

한국이 더 재미있다고 하네요, 베트남에 있던

놀이기구는 단양에 있는 거에 비해 코스가 반

정도여서 재미가 없었다네요.



알파인코스터만 이용해도 만천하스카이워크 셔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셔틀 버스를 타고 올라

왔습니다, 앞 만 보면서 열심히 빙긍빙글 돌면서

올라가시면 됩니다.



확실히 단풍시즌이라 그런지 많은 인원이 단양에

몰렸습니다, 관광버스도 엄청 많이 본 것 같아요.



끝까지 올라가시면 이렇게 통유리가 있는 부분이

있어요,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여자친구

는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옆에 봉을 잡으면서 천

천히 조금씩 걸어왔습니다. 놀라는 모습에 신나

서 열심히 사진도 찍어봤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소비해서 카페산은 패스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단양구경시장으로 출발

해서 간단한 먹거리와 장을 보고 숙소로 향하

기로 했습니다, 단양구경시장에는 유명한 만두

집이 있는데 매진이 빨리 되기 때문에 일찍가

야지 사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일정을 마치고 시장에 갔더니 이미 그 만두집은

매진이여서 단고을 마늘만두 식당에 왔습니다.



만두는 종류별로 1개 씩 다 구매했어요, 숙소에서

바베큐 먹기 전에 요깃거리로 먹을 생각으로 4명

에서 여행을 간거다 보니 충분히 다 먹을 수 있

다고 생각했습니다. 직원 분은 3명 밖에 없어서

그런지 빠르지는 않았습니다. 한 30분 정도 기다

리다가 겨우 구매했어요.



숙소에 도착해서 먹은 만두인데 그냥 항상 동네에서

먹던 만두의 맛입니다, 색다르거나 그런거는 전혀

없었습니다. 역시 사람은 너무 큰 기대를 하면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여기도 줄이 길어서 내심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 맛집으로 유명한 만두집이

매진되어서 이쪽으로 몰린건지 아니면 저에게

맞지않았던 만두인건지 아쉽습니다.



숙소는 북단양리조트로 예약했습니다. 들어가는

길도 너무 이쁘고 큼직큼직하니 마음에 들었습니

다. 이미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고기를 구워먹

고 있었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단양이 너무 추워

서 혹시 몰라서 챙겨가 패딩이 한 몫 했어요.


숙소랑 저기 사진에 보이시는 것처럼 삼각텐트

라고 해야 할까요? 1+1으로 네이버에서 17만원

에 올라와 있는 상품으로 예매했습니다.



텐트 안에는 귀여운 토토로가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커플 대항전을 하여 여기서 잘 커플을 정

하였는 데 제가 여기서 자게 되었는데 저 토토로

녀석 솜이 뒤죽박죽이라 자고 일어났더니 목이

정말이지 너무 뻐근했습니다, 차라리 토토로를

덮고 자야했었나라는 생각을 했다는 후문이,,



여행의 꽃 바베큐타임이죠, 숯불은 2만원이고

여태까지 여행 다닌 곳 중에서 화력이 1등이었

습니다, 저는 고기가 다 타는 줄 알았어요 대체

숯을 얼마나 넣어주신건지 처음에 화력이 장난

아니시니 고기를 구우실 분들은 조심하세요.


항상 여행가면 숯 좀 더 달라는 말을 많이 했는데

여기서는 빼달라고 하고 싶었습니다.



펜션은 침대가 구석에 딱 하나 있는데 이게 전부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솔직히 4명이 한 방에

서 거실 2명, 침대 2명 이렇게 잘 수도 있긴 해요.


그래도 아마 대부분 텐트랑 집이랑 나눠서 주무

시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방에서 잔 친구들도

추워서 일어났다고 하니 방이나 텐트나 추운거

는 똑같은 것 같아요, 그래도 이왕이면 방에서

자는걸 추천드리고 싶네요.



 숙소는 괜찮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여기는 저녁

9시에 이벤트 같은 것도 하는데 저희는 일정이 늦다

보니 그때 고기를 먹고 있었어요, 들어보니깐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를 한다고 했어요, 다른 이벤트들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사진은 아침에 숙소를 떠나기 전에 멋있어서 한 장

찍어봤습니다. 사진만 봐도 공기가 너무 좋아보이

네요, 북단양리조트는 괜찮았던 숙소 같아요, 다만

조금 추웠던 것만 빼면 모든 점에서 만점을 드리고

싶어요, 크게 불편했던 것도 없고 위생도 괜찮았고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침에 서둘러서 도담삼봉으로 향했습니다.


아침부터 또 흐릿흐릿 하더니 비도 내리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하하 아침부터 저는 단양에

놀러오신 분들이 다 여기로 온 줄 알았습니다.


엄청난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있었어요,

특히 단체로 오신 관광객 분들이 유독 많았

습니다. 솔직히 도담삼봉은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실제로 보시는게 훨씬 이뻐요.



이렇게 포토존도 있지만 비가 와서 앉아서 찍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무도 여기에

앉아서 사진을 찍지는 않았어요, 날씨만 조금 도

와줬다면 멋있는 단양 여행이 될 수 있었는데

솔직히 조금 아쉬웠습니다.



쭉 걷다보면 석문이라고 해서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여기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정말 기분도 좋고 멋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석문은 사진으로 찍긴했는데 그냥 잡초

처럼 나와서 따로 사진을 올리지는 않겠습니다.


석문은 진짜 직접 보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어요,

내년에 단양으로 다시 한 번 여행을 가볼까 생

각중입니다, 이번에는 날씨가 너무 좋지 않아서

원했던 것 만큼 단양 구경을 하지 못해서 많이

아쉬운 여행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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