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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마포 양고기전문점 램랜드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려고합니다, 평상시에 양고기를 찾아먹는 편은

아니지만 친구가 갑자기 사준다고 하니 이것은 하늘

이 주신 기회라고 생각하고 방문했습니다.



친구말로는 주말보다는 평일에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혹시 몰라서 예약을 하고

방문했는 데 자리는 그래도 조금 있었습니다.


그래도 친구가 3 ~ 4번 방문을해서 그런지 능숙

하게 인원수에 맞게 주문을 했습니다, 양고기는

정말 잘하는 곳은 맛있는데 그렇지 않은 곳은

양 특유의 향이 너무 나서 솔직히 먹기 힘들어요.



여기는 독특하게 머스타드같은 소스도 나오고 올리브

도 제공됩니다, 그리고 멍 때리면서 고기가 구워지는

모습을 보는데 무엇인가 이상했는데 연기가 안올라

오더라고요, 불판이 좋은거를 사용해서 그런지 다른

친구말로는 옆으로 연기가 바로 빠진다는데 그저 신

기했을 뿐입니다.


양고기가 구워지길 기다리며 올리브를 먹다보니 어릴

적 부모님이 사다주시는 콤비네이션 피자가 생각났

습니다. 저는 검은색 올리브를 보면 피자가 생각나요.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지고 있습니다. 직원분들이

많으셔서 신경써주시면서 구워주셨어요, 아직 양

고기는 어떻게 구워야 할 지 모르기에 그저 어미

새를 기다리는 것처럼 빨리 먹을 수 있기를 하염

없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제 식사를 할 시간이 다가온 것 같네요, 직원분이

고기를 사정없이 잘라주시고 뼈에 붙어 있는 건 이

따 더 구워서 먹을테니 잘라놓은 고기를 먼저 먹고

있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양고기를 또띠아에 싸

먹으라고 제공해줍니다.


이런게 제공되는 양고기 식당은 또 처음봤어요,


또띠아에 올리브 넣고 소스를 넣어 먹으면 완전

꿀맛이에요, 그리고 여자친구는 양고기를 좋아

하지 않는 편인데 이번에는 잘먹었습니다. 아무

래도 양 비린내를 싫어했는 데 여기에서는 전혀

안나서 너무 맛있게 먹어서 저도 좋았습니다.



양고기로 배를 채운뒤 전골을 시켰어요, 수육은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해장국 맛이 나서 뭐랄까

이질감이 전혀 없었습니다. 라면 사리도 추가 할

수 있다고 하셔서 라면 3개 추가



솔직히 깻잎 때문에 몰랐었는 데 이모님이 고기를

잘라주시려고 깻잎을 치우니 어디서 몽둥이가 등

장합니다, 보자마자 진짜 그냥 혼자서 들고 만화

주인공처럼 먹어 보고 싶었습니다.


전골에 들어가 있는 고기도 직원분이 다 잘라주시면

먹어도 된다고 말씀해주십니다, 다만 아무래도 처음

에 국물이 안 우러나서 그런지 밍밍했는 데 청양고

추를 넣어서 더 팔팔 끓였더니 드디어 우리 입맛에

맞는 국물이 완성이 되었습니다.


 

메뉴판이 참으로 심플합니다, 용봉탕은 도대체 무슨

메뉴길래 저렇게 비싼가 했는데 직원분이 오골계,

양고기, 자라 등이 들어간다고합니다. 보양식으로

찾으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 아직 저는 도전

하기에는 마음에 준비가 안되네요.


양고기를 찾으시는 분들이나 가끔 지인분들에게

대접해야 할 때 방문하시면 실패하지는 않을 것

으로 예상되네요, 저도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가

족이랑 다시 한 번 방문해 보고싶어요,


이 날 정말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잠들기 직전까지

소화가 되지 않았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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