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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용인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주변에서

수원에 아주 맛있는 일본라멘 집이 있다고 귀

에 딱지가 생기도록 말해준 키와마루아지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오전 11시 오픈이라고

해서 거기 맞춰 일정을 짜고 바삐 움직였다.



도착하니 11시 30분 이였는 데 웨이팅 있었습니다.

라인언 열쇠고리 4번이 적혀있어다, 와 여기 진짜

맛집인가 다들 빨리 오셨구나 생각하고 기다렸다.


홍대 부근에 있는 일본라멘을 이미 모두 섭렵한

나였기에 일본라멘에 대한 애착이 강해서 빨리

먹고 싶어서 춤을 추고 있었다고 한다.



사장님이신가, 저도 같이 들어가고 싶습니다.


네비를 찍고 오는 데 라멘집이 안보여서 당황했지만

사거리 모퉁이에 있었습니다. 다들 당황하지 마세요.

그리고 따로 주차장은 없지만 앞 쪽에 유료 주차장이

있으니 꼭 유료 주차장에 주차하는걸 추천드립니다.


미리 앞에서는 직원분이 열쇠고리를 나눠주시면서

메뉴를 물어보신다. 메뉴에 대한 공부는 안하고 갔

지만 사진에 보이는 분홍색 통에 메뉴판이 들어있다.



가게 앞에 이렇게 간단하게 대표메뉴들이 나와

있기도 합니다, 메뉴판 사진은 찍고 싶었는 데

메뉴를 고르고 사진도 찍기 전에 갑자기 들어

오라고 하셔서 다급하게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두 분이 맞냐고 물어보셨다.



나는 원래 일본라멘 집에 가면 돈코츠를 먼저 먹어

보는 데 여기는 또 언제 방문할지 몰라서 극라멘을

시켰습니다. 참고로 차슈는 1,500원 추가 해야 나옵

니다. 일단 저 계란 한 입에 먹는 걸 추천드립니다.


여태 먹어본 계란 중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아주

맛있는 계란입니다. 차슈도 비린내가 안나고 식감도

맛도 일품이였습니다. 매운 일본 라멘 맛집으로는

사당 후우후라멘을 좋아했지만 여기도 색다른 매운

맛을 보여주기도 하고 후우후 보다 맛있는 것 같다.



일본 라멘을 먹을 때는 항상 이렇게 면을 들고 사진

찍는 버릇이 있습니다. 다시 저 때로 돌아가고 싶습

니다. 수원에 빨리 일거리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네요.



이것은 일본식 소고기덮밥 - 규동입니다.

저 계란을 톡 깨서 밥에 비벼서 먹을라고

말해주셨다.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렇게 맛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라멘이 너무 맛있어서 그런가 감흥이 조금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라멘은 매운맛을 조절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왼쪽은 규동에 계란을 넣고 비비고 나서 모습입니다.

오른쪽은 부타동(일본식 돼지고기덮밥)입니다.


그렇다 이래서 직원분이 2명이 맞냐고 확인했나

보다. 분명이 덮밥은 양이 적다고 들었는 데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다는 것을 이 때 알았다.


2명에서 먹기에는 너무나도 양이 많았습니다.

진짜 먹고싶은 데 배가 찢어지는 것 같아서

결국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라멘은 깔

끔하게 다 먹어버렸습니다.


맛의 순위를 정하자면 라멘 -> 부타동 -> 규동

순서입니다. 진짜 수원 키와마루아지는 살면서

꼭 한 번 정도는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오랜만에 일본라멘을 먹어서 그런가 감동이

더 깊고 진하게 들어왔습니다. 또 먹고싶다.

그래서 또 갈 예정이다.


인생 맛집을 알고 계신 분들은 저도 쫌 알려주시면

찾아가서 행복을 느끼고 싶습니다. 오늘도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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