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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포스팅을 해야하는데 최근에

귀차니즘에 빠지는 바람에 마음속으로만

포스팅 해야지 해야지 하다 이제서야 하

게 되었습니다, 빨리 포스팅을 해놔야지

이번에 일본을 다녀와서도 빨리 포스팅을

할텐데 걱정이 태산이네요.


원래는 계양칼국수를 방문하려고 찾아온건 아니

였고 옆에 계양체육관에 배구를 보러 왔다가 입

장 하기 전에 배가 고파서 주변에 뭐가 있나 하

고 찾아 보다 방문하게 된 식당입니다.



메뉴를 정말 심플했어요, 해물칼국수와 뚝배기만두국

이 준비되어 있고 순한맛 , 얼큰한 맛 중에서만 고르

시면 됩니다, 앞에서 인원수를 말하시면 자리 있으면

바로 자리로 안내해 주시고 그게 아니면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계시면 됩니다, 실내에 따로 대기실이 있어

서 이런 추운 겨울에도 기다리시는데 따뜻하게 편히

기다릴 수 있는 점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메뉴판은 정면에서 찍고 싶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

아서 옆에서 찍고 도망갔습니다.



이렇게 실내에서 만두와 면을 직접 만들 수 있는

곳이 따로 있고 아무래도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어서 그런지 청결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안

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것 같네요.



자리에 앉으면 배추김치와 열무가 기다리고 있어요.

열무는 진짜 오랜만에 먹어본 것 같은데 여기 김치

둘 다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칼국수가 준비되는 동안 먼저 보리밥이 나와요,

저는 가끔씩 식당에서 이렇게 보리밥을 조금 주

는 곳 너무 사랑합니다. 열무랑 김치랑 먹어도 맛

있고 그냥 양념에 비벼서 수저로 슥슥 먹어도

아주 꿀맛입니다.



해물이랑 다시마 등은 다 아래에 잠수하고

있어요, 처음에 왜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

싶었는데 국자로 아래를 긁어보니 이것저것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국물을 끓이고 있다 보면 면이 도착합니다. 처음에

볼 때는 생각보다 양이 적어 보였는데 막상 먹고

나니깐 칼국수 양도 많았어요, 이제부터는 육수가

언제 끓으려나 계속 보면서 빨리 끓어라 끓어라

속으로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배구 경기 시간도

얼마 안남았을 뿐더러 배가 많이 고팠거든요.



면을 투하하고 조금 기다렸더니 드디어 팔팔

끓기 시작햇습니다. 계양칼국수 같은 경우

이영자 씨의 맛 표현을 빌리자면 "아니 바다를

왜 가 여기가 바다인데" 같은 육수였습니다.


해물칼국수를 오랜만에 먹어봤는데 어릴적에

처음으로 먹었을 때 너무 맛있었던 기억에 날

정도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면을 많이 좋아

하는 편인데 여기는 진짜 국물이 끝내줍니다.


주변에 사시는 주민분들이라면 과음을 하시고

다음날 해장으로 여기 오시는 분들도 많다고

생각 할 정도로 국물이 너무 좋았어요.



다만 애주가이신 분들은 해장술을 하기 위해 방문

하시면 안됩니다, 따로 주류를 판매하지 않고 있으

니 가서 맛있는 칼국수만 드시고 오셔요, 지금 생각

해도 국물을 싸오고 싶네요,


식당은 들어올 때도 나갈 때도 계속 만석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또 방문해서

이번에는 얼큰한 맛을 한 번 먹어 보고싶어요.


우연히 않게 방문하게 되었는데 너무 맛있는

음식을 선사해준 계양칼국수 사랑입니다.



맛집도 알아내고 재미있는 배구 경기도 보고

일석이조의 하루였습니다. 오늘부터 다시 날

씨가 많이 추워진다고 하니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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