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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역시나 살아가기 위해 먹기 위해

맛집을 찾아다녔습니다, 말뚝곱창은 구로

디지털단지역 쪽에 있는 곳이 본점이에요.


어릴적에 자주가서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어느샌가 독산동, 가산동, 시흥동을 필두로

체인점이 많이 생겼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에는 가산디지털단지역에 있는 곳을 방문

해봤습니다.


친구가 오랜만에 소곱창을 먹자고 자기가 예약도

다 해놨으니 몸만 오면 된다고 해서 일이 끝나고

부랴부랴 달려갔습니다, 가산디지털단지는 정말

오랜만에 가본 것 같아요, 건물은 그대로지만 많

은 상점들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2층에 있길래 무엇인가 곱창집은 여태

다 1층에 있었던 것 같았는데 신선했어요.



요즘에는 이렇게 이쁜글들이 어딜가든 많은 것

같아요, 저는 남자이지만 한 번 제일 이뻐지도

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저는 말뚝곱창은 개인적으로 대창이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있어요, 살면서 처음먹은 소대창이라 그랬을

수도 있는데 아직도 그 기름의 향연을 잊을수가 없

네요, 그런데 요즘 대창이 옛날처럼 큼직하게 나오

지는 않는 것 같아요.



밑반찬도 다 준비가 되어 있고 저기 보이는 달걀은

이따가 순두부찌개가 나오는데 거기에 넣어서 드

시면됩니다, 그리고 여기 가산에 있는 말뚝곱창 같

은 경우에는 신기하게도 셀프바에 계란후라이를

해먹을 수 있도록 후라이팬이랑 달걀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곱창집 치고는 인테리어가 너무 이쁘게 되어 있네요,

뭔가 곱창집은 벽에 낙서도 쫌 있고 동그란 테이블

에 비좁게 먹어야지 느낌이 사는 기분인데 이런

인테리어도 깔끔하니 나쁘지는 않았어요.



자 곱창을 기다리면서 밑반찬이랑 순두부찌개를

먹어봅니다, 저는 순두부찌개에 고추를 송송 손

으로 찢어서 매콤하게 먹으려고 준비했어요.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이 나왔습니다, 저는 여기

떡이 굉장히 맛있는 것 같아요, 솔직히 친구들이

랑 가면 내가 곱창은 덜 먹을테니 떡 좀 하나만

나에게 양보해달라고해요, 평상시에도 떡을 좋

아해서 그럴수도 있지만 저는 여기 나오는 떡이

신의 한수라고 생각합니다.



말뚝곱창을 맛있게 드시는 방법도 나와있어요,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도 부위별도 시간에 맞게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근데 떡은 몰래

하나 감춰서 빠르게 먹어야합니다.


이쪽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라면 제글을 안보셔도

이미 갔을꺼라 생각하지만 만약에 안가보신 분들이

라면 일 끝나고 한 번 가시는거 강추합니다.



곱창 도중에 사진은 찍지못했습니다, 죄송하네요.

먹느라 정신이 팔려서 찍을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그러다보니 이렇게 볶음밥이 바로 등장했어요.


사실 볶음밥을 시켜놓고 셀프바에 가서 계란후라

이를 하고 있었는데 볶음밥에 이렇게 후라이가

나오더라고요, 굳이 후라이는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오랜만에 소곱창을 너무 맛있고 재미있게 먹게

해준 친구한테 고맙고 어릴적 구로디지털단지

에서 먹은 말뚝곱창 보다는 못하지만 역시나

소곱창은 언제나 먹어도 맛있는 음식이네요.


점점 맛있는 음식을 찾아서 먹고 주변에서 사주

시고 그러다 보니 분명 더 맛있게 느낄 수 있는

음식도 이제는 점점 보통으로 느껴지는 것 같

아요, 아무래도 처음 맛을 느낄 때와는 다르게

적응이 되다 보니 그런가봐요, 그래도 더 맛있

는 음식을 찾아 다녀야죠, 세상은 넓고 맛있는

음식은 많다고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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