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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양평 5일장 물맑은시장 구경

하고 온 후기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어머니와 오랜

만에 나들이를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어머니께

서 먼저 양평 5일장에 가보자고 말씀하셨어요.

 

저는 양평 5일장이 열리는 물맑은시장 바로 뒤편에

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오다 보니 공영주차장도 있

었습니다. 주차장 바로 앞에는 공중 화장실도 있었

어요.

 

그리고 양평역에서 가깝습니다.

 

양평 5일장은 매달 3, 8, 13, 18, 23, 28일에 열려요.

 

주차는 1시간 정도 했는데 1,400 원 나왔습니다.

 

입구에서 사진 한 장, 이렇게 장날에 시장을 가는

건 엄청 오랜만이어서 설렜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다. 밥을 먹지 않고 바로

양평 5일장에 방문한 터라 배가 많이 고팠는데

메밀부침을 파는 것이 아닌가, 날씨가 많이 더워서

가까이서 사진을 찍는데 엄청나게 더웠다.

 

 

뒤 쪽에 야외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지만 맞은편에

실내에 자리도 있어서 부침과 전병을 1개씩 주문하

고 실내로 들어갔다.

 

운전만 아니면 막걸리도 마시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평상시에는 인테리어 제품을 판매하는 가게 같은데

장날에만 이용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배가 고파서 그런지 둘 다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나는 피클을 좋아하지 않아서 먹지 않았

는데 엄마의 말을 들어보면 피클은 상당히 맛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도 메인 음식들은 맛있었으니까 합격 !!

 

간단하게 음식도 먹었으니 다시 시장을 구경했다.

 

노가리, 체리, 다시마 등 시장답게 이것저것 많이

판매하고 있었다. 그래도 시장이나 마트나 체리는

역시 비싸다... 다시마는 시식을 권유해주셨는데

먹으니까 꿀맛이었다.

 

김에 다시마를 왕창 올려서 초장을 뿌려주시는데

맛있었다.

 

1장에 5천 원, 3장에 만 원이었다. 우리는 3장을

구매했다. 집에서도 얼른 맛있게 먹어 보고 싶다.

 

생각보다 시장 규모가 작다고 생각했는데 옆쪽으로

이동해서 골목길을 타고 들어가니 음식을 파는 곳

이 나왔다. 그리고 이 날은 장사하시는 분들 말씀

을 들어보니 사람이 정말 없었다고 한다.

 

그래도 나름 5일장이길래 내심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고 옛 시장의 느낌을 받을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너무 평화롭긴 했다. 덕분에 더운 날 편히 걸어

다닐 수 있었던 점은 좋았다.

 

그나마 음식을 판매하는 곳에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내가 생각해도 시장의 묘미는 저렴한

국밥이라고 생각한다. 밥을 여기서 먹을까 고민을

잠시 했지만 전을 먹은 지 얼마 안 돼서 그냥

구경만 하고 나왔다.

 

다만 이 날 어머니는 나물을 사려고 방문한 것인데

나물 시즌이 끝난 건지 나물이 별로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나물은 하나도 사지 못하였다.

 

양평 5일장 물 맑은 시장의 인기 메뉴 바로 통닭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신현준과 용이 매니저가

방문한 곳이다. 내부에는 방송에 나왔던 사진을

걸어두고 있었다.

 

닭도 실하니 크던데 9,000 원이다. 요즘 아무래도

치킨을 시켜 먹으면 거의 20,000 원 수준인데

그에 비하면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이다.

 

그리고 통닭을 사기 위해 줄을 서 있었는데 시장

상인 분 한 분이 원래 여기 통닭 가게가 인기가

좋았는데 방송에 나온 뒤로 인기가 더 많아져서

통닭 사는 게 일이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도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통닭 두 마리를

받을 수 있었다.

 

꽈배기도 사서 먹었는 데 꿀맛이었다.

 

그리고 통닭은 집에 가져와서 먹었는데 식어도

맛있었다. 다음에 또 양평 5일장에 가면 통닭은

꼭 다시 사 올 예정이다.

 

다만 양평 5일장 같은 경우에는 평상시에 일반

번화가 거리에 장이 들어서는 거다 보니 옛 감성을

느끼기는 힘들었다. 그래도 오랜만에 시장을 돌아

다니니까 기분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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