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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속초 중앙시장 회센터 방문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여태까지 속초

중앙시장에 방문하면서 수산시장이 있다는 걸

모르고 있었어요. 그런데 지하 1층에 수산시장

떡 하니 있더라고요.

 

생각보다 규모가 조금 크더라고요. 여태까지 왜

한 번도 안 내려와봤는지 신기했습니다. 구경이

라도 한 번 했어야했는데 그래도 이제라도 방문

했으니 다행입니다.

 

물론 내려오셔서 걸어 다니시면 직원분들이 한 번

보고 가시라고 엄청나게 영업을 하십니다.

 

 

꼭 여기서 먹는 게 아니어도 회를 포장해서 밖으로

나가셔서 드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는 내부에서 먹었는데 상차림비는 발생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저는 보통 이런 흥정을 해야 하는 곳을 방문하면 딱

3군데를 들려서 그중에 마음에 드는 곳으로 가요.

 

일단 오징어는 모두 2마리에 1만 원에 판매하고 있

었습니다.

 

원산지도 표시되어 있어서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날도 3군데 돌아다니다가 마음에 들었던 서울횟집

이라는 가게로 정했습니다. 처음에는 오징어회도 먹

고 싶었는데 가성비가 별로 좋지 않다고 판단하여

오징어는 과감하게 패스했습니다.

 

오랜만에 구경하는 해산물 친구들 머릿속에는 오로지

빨리 먹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광어 + 산낙지 + 해삼 이렇게 40,000 원으로 흥정

에 성공했습니다. 멍게는 서비스!!! 사장님 사랑해요.

 

처음에는 광어 20,000 원, 산낙지 15,000 원,

해삼 10,000 ~ 20,000 원 정도였는 데 이러쿵

저러쿵 대화를 하다 40,000 원으로 낙찰 !!

 

그런데 반전은 저희가 포장인 줄 아셨다고 하네요.

그래서 40,000 원에 오케이 해주신 건지 약간 미안

함과 동시에 행복했습니다.

 

식당에서 먹는 거라고 처음에 얘기했는데 분명

그렇다고 해서 가격에 변동이 있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상차림비도 따로 내야 하는 게 아니

라서 시원하게 내부에서 먹는 것도 좋은 거 같

습니다.

 

속초 중앙시잔 수산시장 서울횟집 세트 메뉴

 

자리에 앉아서 벽면을 보는데 이렇게 세트 메뉴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가격이 안 나오네요. 따로

메뉴판을 보지 않아서 메뉴판 사진을 찍지 못했

습니다.

 

속초 중앙시장 수산시장 서울횟집은 매월 둘째 주

수요일 휴무라고 합니다. 그리고 8~10월에는

휴무일이 없다고 합니다.

 

하나 둘 씩 등장하는 오늘의 주인공들

 

산낙지도 실하고, 해삼, 멍게 모두 다 맛있었습니다.

특히 제가 사랑하는 해삼, 식감이 진짜 너무 좋은

거 같아요. 물론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지만 독특한

식감 때문에 해삼을 많이 사랑합니다.

 

멍게는 제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과감히 패스

했습니다. 산낙지와 해삼으로도 전 충분하니까요.

 

기본 스키다시와 광어회

 

스키다시 치고는 굉장히 소박하죠 ? 그래서 이런

가격이 가능한게 아니가 싶기도 합니다. 물론 어

릴적에는 스키다시가 굉장히 잘 나오는 횟집을

사랑했지만 지금은 스키다시가 적게 나와도 해산물

가격이 착하면서 맛있는 곳을 사랑해요.

 

스키다시 보다는 메인 해산물이 더 맛있으니까요.

 

광어회도 약간 두툼하게 썰어주셔서 너무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생와사비는 없다고 하셔서

약간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 가격에 이렇게 푸짐하게

잘 먹을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정녕이 이것이 40,000 원의 행복이란 말인가!!

 

40,000 원으로 3명에서 정말 푸짐하게 잘 먹었

습니다. 물론 회를 먹으러 오기 전에 위에서

감자전에 막걸리로 워밍업을 하고 왔습니다.

 

맥주와 소주는 각 각 4,000 원인거 같아요.

 

해산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속초 중앙시장

방문 시 수산시장에 방문하셔서 해산물을 즐겨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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