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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오이도 빨간등대 뒤에 자리

잡고 있는 포장마차촌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오이도를 몇 번 가본 적은 있지만 포장마차

촌은 처음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있는 줄도

몰랐는데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먼저 주차부터 빠르게 했습니다. 늦은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주차장에 차들이 많더라고요. 그리고

나서 오이도 빨간등대 사진을 찍어봤어요.

 

주차비는 1,100원 선결제하고 영수증은 차량 와이퍼

에 꽂아두면 됩니다. 아마도 일요일 늦은 시간이라

추가요금 없이 이렇게 받은 거 같습니다.

 

길거리 음식 파는 곳 사이로 들어가면 오이도

포장마차촌이 시작됩니다. 무브무브!!!

 

노을 사진은 사진으로 멋짐을 다 담을 수 없었어요.

실제로 봤을 땐 진짜 멋있었는데 말이죠.

 

저는 오이도 포장마차촌이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더라고요. 일요일에 방문했

는데 문을 닫은 곳도 꽤 있었습니다.

 

 

처음에 입구 쪽에는 거의 다 닫아서 순간 영업하는

곳이 없는 줄 알고 망연자실하고 있었어요.

 

이걸 위해 월미도에서 열심히 달려왔는데 말이죠.

 

저희는 여러 군데 가게에 가격을 알아보다가

민지호라는 곳으로 결정했습니다.

 

오이도 포장마차의 장점은 그날그날 잡아온

싱싱한 해산물을 판매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이제 여름이 다가 오기 때문에 날씨가 더

더워진다면 여기서 먹는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저희는 사진에 보이는 광어 1마리 45,000원,

소라 1접시 10,000 원 / 산낙지 1접시 15,000 원

구매했습니다.

 

몇 군데 물어보니 가격은 비슷비슷한데 광어는

1kg 25,000 ~ 35,000 원 정도 하더라고요.

 

가실 분들은 몇 군데 물어보고 마음에 드는 곳으로

들어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보다 먼저 자리 잡고 계셨던 할아버지 사실 이날

할아버지께서 갑자기 우리에게 소라 2만 원어치를

선물해 주시고 가셨다.

 

15년 단골이라고 하시면서 여기 맛 좋고 싱싱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좋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할아버지 덕분에 배가 터질뻔했습니다.

 

아이스박스에서 꺼내주신 소주 너무 차갑다.

 

물론 운전을 해야 해서 마실 수는 없었다. 이런

좋은 안주를 두고 사이다를 마시는 나의 모습이

너무 처량하다고 생각했다.

 

산낙지 1접시 15,000 원

 

바로 뒤에서 이모님이 제조해주시는데 맛이 예술이다.

 

먹자마자 다들 음~~ 감탄사를 연발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1접시를 더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을 보니까 또 먹고 싶네요. 날씨가 더워지기

전에 빨리 한 번 더 방문해야겠습니다.

 

광어 1마리 45,000 원

 

광어도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저희가 6명이라

사장님이 센스 있게 2접시로 나눠주셨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양이 적어 보이지만 살이 두툼하고

위로 쌓아주셔서 양이 적어 보이지만 사진보다는

양이 많습니다.

 

일반 횟집은 회를 펴서 주기 때문에 양이 많아

보이는 효과가 있지만 여기에선 무심한 듯 툭툭

쌓아줍니다.

 

산낙지도 맛있고 회도 맛있고 그냥 다 맛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왜 15년 단골 하시는 줄 알겠어요.

 

소라 1접시 10,000 원

 

개인적으로 날씨만 좋으면 저는 오이도에 방문하면

무조건 포장마차로 돌격할 겁니다. 오이도 포장마차

매력에 푹 빠지고 말았습니다.

 

소라도 너무 맛있었어요. 그냥 이날 주문한 음식들이

다 맛있었습니다. 여태 왜 이곳을 몰랐는지 후회와

동시에 이번에라도 방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

습니다.

 

가성비가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맛있는

음식에 사이다라니 너무 가혹합니다. 물론 술을

마시고 대리를 부를까도 생각했지만 다음날 출근

해서 힘들어하는 저의 모습을 상상하니 그냥 안

마시기로 결정 내렸습니다.

 

다음에는 꼭 술도 마시리라 !!

 

열심히 먹고 나왔더니 문을 연 곳이 거의 없었어요.

 

그리고 결제는 현금 아니면 계좌이체 둘 중 하나로

하셔야 해요. 다만 오이도 포장마차가 따로 영업시

간이 없어서 표기할 수 없네요.

 

너무 늦게 방문하시면 문을 다 닫았을 수도 있으니

적당한 시간에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일요일이 아니라 토요일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10번도 더 넘게 생각했네요.

 

너무 즐거웠던 주말 오랜만에 오이도 빨간등대도

보고 맛있는 해산물도 먹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다음에도 오이도 포장마차촌에 또 방문하고 싶네요.

 

그리고 조금 일찍 와서 오이도 빨간등대 산책로를

따라서 여유를 즐기면서 걸어보고 싶습니다.

 

이상 오이도 포장마차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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